간질환의 예방과 관리
최근 40대의 김모씨는 건강하게 생활하다가, 종합 검진에서 간암으로 진단을 받고 정신이 없는 상태이다.
과거에 B형 간염 보유자인 것을 알았지만, 별 관심 없이 지내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간 질환은 알고 나면 예방과 관리가 쉽다.
간 질환은 크게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간염이 중요한 이유는, 급성 간염에서 시작하여 만성 간염, 간경변, 그리고 간암으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이다.
또한 복수, 부종, 신부전, 식도 정맥류, 울혈성 위장 질환, 비장 비대, 간성 혼수, 간암 등의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염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간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원인 질환을 잡는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것이다.
간염은 바이러스, 약물과 알코올 등의 독성물질, 선천성 대사장애 등 여러 원인이 있으나, 크게 알코올성 간염, 비알콜성 지방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A형, B형, C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알코올성 간 질환은 술의 종류와 무관하고, 총 알코올 섭취량과 섭취의 지속성이 중요하다.
하루 음주량은 80g 이하가 안전하다.
즉, 맥주 2,000cc, 막걸리 1,000cc, 소주 한병, 위스키 200cc(5잔) 정도이다.
그러나 매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고, 음주 후에는 최소 2~3일은 금주해야 한다.
증상은 심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과 비슷하다.
즉 식욕이 없고 피로감, 구토, 설사, 우상복부(오른쪽 윗배) 통증, 간혹 미열이 있고, 심한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금주를 지키고 정맥주사나 경구투여로 단백질을 투여하며 비타민을 보충해 주어야 하고 그밖에 필요한 약물을 투여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먹지 않는 사람에서 생기는 지방 간염으로, 주로 당뇨병, 비만인, 고지혈증 환자에서 잘 생긴다.
잘 피곤해 하고, 우상복부(오른쪽 윗배)가 아프거나 묵직하다고 호소한다.
이 질환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지방간에서 지방 간염으로, 지방 간염에서 간 섬유화가 진행되고, 더 나아가서는 간경변증 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술을 먹지 않고 바이러스 간염이 없는 사람에게서 간염이 있을 때, 간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치료는 무엇보다도 서서히 체중을 줄여야하며, 당뇨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 전문 약제를 사용한다.
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는 간염바이러스는 A,B,C,D,E,G 등 6가지가 현재 알려져 있다.
이 중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화되는 B형과 C형이다.
A형 간염
최근 우리나라 일부지역에서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골고루 급성 간염으로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환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식수와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되며,
급성 간염 발병 2주전과 발병 후, 1주 사이가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
따라서 이 기간에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대부분이 2달 후에는 완치되며,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증으로 넘어가지는 않는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및 여러 가지 체액(정액, 질 분비불, 모유, 눈물, 침 혹은 상처의 진물 등)을 통하여 전염될 수 있다.
악수, 가벼운 입맞춤, 보유자가 요리한 음식, 감염자와의 대화, 재채기 혹은 기침 등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급성 B형 간염은 환자 중 약 10% 이하 정도는 만성으로 넘어가지만, 아기 때 감염되면 약 90% 정도는 만성으로 넘어간다.
따라서 산모가 B형 간염 백신을 주사해야 한다.
그리고 B형 간염 표면항체가 없는 아이는 사회적 활동이 시작되는 학동기 전에는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여 면역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가 번식하는 간세포를 내 몸의 파수꾼인 면역세포가 공격함으로써 일어나는 하나의 '전쟁'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전쟁터"인 간장에는 심한 흉터가 남는데, 이 흉터는 간 전체에 남기 때문에 간이 단단하게 굳게 된다.
바로 이러한 상태를 '간경변증'이라고 말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약 100배 정도 간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흡연이 폐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3배 전후라는 사실을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간염 예방접종의 효과로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보균율은 다행히 감소추세에 있다.
B형 만성간염의 진단은 혈액에서 간기능 검사나 간염 바이러스를 하고, 초음파 촬영을 통하여 간의 영상을 검사하여 진단을 내리게 된다.
간염 환자들이 지켜야 할 10대 건강수칙은 다음과 같다.
건강보조식품, 한약, 생약을 포함한 모든 약물은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한다.
술은 하루 80g이하로 마시되, 음주 후는 최소한 2-3일은 금주한다.
음주 시에는 저지방, 고단백 안주와 함께 먹는다.
여성들은 남성 보다 알코올성 간 질환이 잘 오므로 절주해야 한다.
간에 좋은 것을 찾기보다는 해로운 것을 피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저지방, 고단백 식사를 고집하기보다는 골고루 섭취한다.
무조건 휴식보다 일상적인 신체활동은 유지한다.
면도기, 칫솔, 손톱깍기 등 위생용구는 따로 쓴다.
간 질환 환자들은 최소 3개월에 한번 감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바이러스성 간질환 환자 가족들도 혈액검사를 받는다.
한 명의 주치의를 정해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는다.
비심장성 흉통
흉통의 원인 중에는 심장 질환이 가장 많다.
즉 협심증, 심근 경색 같은 질환들이다.
이들은 생명을 다투는 응급질환들이며, 그 진단과 치료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드는 시간적, 물질적 경비, 그리고 환자가 느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심장 검사에도 아무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느끼는 환자의 불안감은 매우 크다.
이런 경우, 흉통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심장에 이상이 없다고 판명이 날 때, 비심장성 흉통이라고 한다.
이 중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질환은 식도 질환이다.
왜냐하면, 비심장성 흉통의 50% 이상이 식도 질환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신경성이라고 무시되었던 이러한 환자들 중에 최근 다음과 같은 식도 질환들이 진단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즉 1.식도 운동질환과 2.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식도 운동질환은 식도내압검사와 식도 통과 동위원소 촬영으로 진단이 되는데, 식도가 마치 경련하듯이 과잉 수축하거나, 아니면 마치 움직이지 않고 있듯이 식도의 수축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또는 식도 하부 괄약근의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들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장에서 위산이 부적절하게 역류되어서 식도에 손상을 주는 것이다.
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미한 식도 손상을 잡아내야 한다.
그 진단은 약산을 식도에 주입하는 흉통 유발 검사와 평소의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시행하는 24시간 보행성 식도 산도 검사가 있다.
이 질환들은 서양에 많은 질환들이었으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스트레스, 현대식 생활 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흉통이 있는 환자들에서 심장에 이상이 없다고 판명될 때에는 불안해 하지 말고, 먼저 식도 운동 질환과 위식도 역류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자.
그리하여 심장병의 악몽과 괜한 공포감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자.
소화불량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올 것이 분명하다.
자연이 과거에는 인간을 품어 주었지만 온갖 오염과 파괴로 이제는 자연이 인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 결과로 괴질과 같은 돌연변이 균에 의한 질환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일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일이 많은 세상이다.
우리는 흔히 배가 거북하거나 트림이 자주 나고 때론 식욕이 없으면 소화가 안 된다 하여 이것저것을 해보기도 하며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검사를 한다.
우리는 소화불량 증상이 있으면 흔히 위에만 어떤 장애가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다른 많은 장기들도 소화에 관계하여 직간접적으로 소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화불량 증상은 사람마다 표현이 다르며 상복부에 지속적 또는 재발성 불편감, 동통을 느끼거나 식후 더부룩함과 팽창감 등으로 이야기한다.
문제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상당수는 여러 검사에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위염과 같은 미세 병변이 그 증상과 꼭 연관이 있는지도 아직 확실치 않고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개인마다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만 가지고 체했다 하여 속단하고 민간요법만 하는 것은 경계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특히 위염, 위궤양, 조기위암 등이 증상만으로 구별할 수 없으므로 40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년 내지 2년에 한번 정도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그 외에도 역류성 식도질환이 있는지 식도에 대한 24시간 산도 검사를 해볼 수 있으며 급만성 간질환이 소화불량의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이므로 간기능검사와 그러나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의 약 절반의 경우 아무리 검사를 해도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위 장관 기능과 감각기능의 이상, 정신 심리적 요인에 의하여 소화장애가 올 수 있다.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으면 즐겁게 생활하고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생활을 통하여 소화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수술로써 완치가 가능한 모든 암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 위내시경과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본인의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 초음파검사 등을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의 약 절반의 경우 아무리 검사를 해도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위 장관 기능과 감각기능의 이상, 정신 심리적 요인에 의하여 소화장애가 올 수 있다.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으면 즐겁게 생활하고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생활을 통하여 소화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수술로써 완치가 가능한 모든 암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췌장암
췌장암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우리주변에서 흔히 들어볼 수 있을 만큼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하고, 발생빈도 면에서 보면 전체 암중에서 10위이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높지는 않으나 발병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췌장암의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전체 암 환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추측하면 연간 약 1,200명이 발생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양에서는 췌장암이 암 사망 환자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췌장암의 발생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췌장암에 대한 치료방법은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은 극히 저조하여 췌장암으로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무서운 질환이다.
췌장은 췌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없어 암 발생이 되면 주위에 있는 중요한 혈관이나 신경 등의 주요 구조물에 전이가 쉽고 임파선 전이가 용이하여 진단 당시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10% 밖에 되지 않으며, 재발이 잘돼 완치가 되는 사람은 0.4% ~1% 정도이다.
췌장암의 위험인자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어 왔다. 주로 50세 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가 1.5배, 비흡연자보다는 흡연자가 3배,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15배, 육류 등 지방 성분이 많은 식사를 하는 사람이 약 2배정도 췌장암 발생률이 높다.
반면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발생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커피가 위험인자로 알려졌으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술은 계속적으로 마시는 경우 만성췌장염을 가져 올 수 있다.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의 위험인자는 아니나 췌장암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노인에서 당뇨가 생기는 경우는 췌장암이 있는지 검진이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유전적으로 생기도 한다. 췌장은 위의 뒤에 위치하고 있어 증상은 복통으로 상복부와 등 방향으로 통증이 생기며 식욕감소, 체중감소, 구역, 구토, 피로감, 우울증, 관절염, 황달 그리고 전이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들이 올 수 있다. 문제는 통증이 있어 내원하여 진단이 된 경우는 이미 주위 장기를 침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치료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진단은 초음파만으로는 어렵고 암 인자검사, CT촬영, MRI검사, 내시경적 담췌관 촬영술 그리고 초음파 내시경 등을 종합하여 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대부분 진단이 늦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복합적 약물투여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예전보다는 생존기간이나 삶의 질은 향상 시켰으나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조기진단으로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 흡연과 과음은 삼가고 육류섭취 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 질환에 의한 구취
구취란 생리적 또는 병적 원인에 의해 전신 또는 입안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호흡이다.
전인구의 50-65%가 구취로 고민하거나 고통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중 85-90%가 구강내 원인이며, 10-15%가 구강외 원인이다.
[생리적 구취]
공복(空腹) 상태에서 불쾌한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몸속 지방이나 단백질이 분해되어 그 대사물질이 폐를 통해 배출되면서 나는 냄새다.
여자들의 경우 월경 기간에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는데 이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이 체내의 황화합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잠자는 동안 침이 적게 분비되어 아침에 일어날 때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고단백 고지방 식품인 치즈와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육류, 음주와 흡연, 산성 음식인 커피와 오렌지주스, 황을 함유한 양파와 마늘, 고추, 당분을 함유한 껌과 사탕 등도 원인이 된다.
[병적 구취]
소화기 질환 : 위식도 역류 질환(위에서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는 질환), 상부식도 게실(식도벽이 약해진 곳으로 점막이 풍선처럼 부풀어진 곳),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에 의한 유문 협착, 당뇨병이나 침윤성 위암에 의한 위운동의 저하로 음식물 배출이 지연되는 경우, 췌장이나 소장 질환에 의한 흡수 장애,
위 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원래 만성위염,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며 위암의 발생과도 관계가 있고 우리나라 노인의 70∼80%가 감염돼 있으며 대부분 별 증상 없이 지내지만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
간 질환 : 간경화증(바이러스성-B형 또는 C형, 알코올성), 간부전(코에서 버섯 냄새나 썩은 달걀 냄새)
호흡기 질환 : 만성축농증(코를 통해 치즈 냄새나 구취), 인두염, 편도염, 폐암, 인후두암,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폐렴, 폐결핵, 폐기종,기도이물
당뇨병 : 당뇨병 환자는 몸 속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해 지방을 대사시켜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 이것이 혈관을 거쳐 폐를 통해 아세톤 냄새나 연한 과일향
신장 질환 :신장에 오줌의 주 성분인 요소의 농도가 높아져 입에서 오줌 냄새나 암모니아 냄새
약물 : 항히스타민제, 멀미약, 항콜린제, 이뇨제, 근육이완제, 항우울제, 비타민 B 과다섭취
전신요인 : 비타민결핍, 탈수, 백혈병,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캔디다증
구강내원인 : 외상성 궤양, 구강 캔디다증, 구강암, 치은염, 치주염, 구강 건조증, 치아우식증, 불량한 구강위생, 불량한 보철
[소화기영역에서의 진단]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또는 상부위장관 조영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검사
복부(간담도) 초음파검사
간염균 검사 및 간기능 검사
암표지자 검사
진단
병력청취 및 구강검진 : 구강위생관리능력, 전신질환의 유무 및 정도
방사선학적 검사 : 구강, 부비동, 흉부사진
후각을 이용한 평가 : 스스로 양손을 코로 감싸고 자신의 입김을 코로 짧게 들어 마셔 냄새를 직접 느끼거나 혀로 손등을 핥은 다음 냄새를 맡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친한 친구나 배우자, 가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더 좋다.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 측정 : 치과에서 '구취측정기(halimeter)'를 사용
세균배양검사
타액 분비 검사
심리평가
치료와 예방
식이조절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냉이, 김치,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고섬유식, 비타민 C, 녹차, 물의섭취는 권장
전신질환 평가 구강질환이나 속병이 있는 사람은 원인질환을 고쳐야
구강내 원인 요소 제거 구강위생개선(치솔질, 치실, 발치)
타액분비 촉진 오렌지쥬스, 레몬쥬스, 무설탕검, 당근, 오이, 인공타액
[소화기 영역에서의 치료 및 예방]
식도질환 : 식이요법 및 약물치료, 내시경적 치료, 수술
소화성 궤양 : 궤양치료제, 제산제
헬리코박터균 치료(1주간 항생제 포함된 3제요법후 궤양치료 3주)
음식물 배출지연장애 : 소화관운동촉진제(mexolon, itopride, levosulpride 등등) 및 기저질환 치료
흡수장애 : 약물요법, 영양분의 보충, 질환에 따라 수술
간질환 : 금연, 금주, 주기적인 검사(초음파 검사 및 혈액 검사)
스트레스/소화기질환관리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스님이나 신부 등 종교인들의 평균수명이 전문직, 사무직에 비해 10년 이상 높았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종교인들이 오래 사는 것은 돈벌이에 대한 압박이나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갈등 등의 스트레스가 적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에 직장인들은 사회가 점점 다변화되고 복잡해질수록 직장생활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져 가고 이에 따라 각종 소화기 질환을 비롯하여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소화기 질환은 몸 속에서 발병되어도 방금 그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에 쫓기다보면 치료받아야 할 시기를 놓쳐 큰 병으로 발전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은행원인 김씨는 오래 전부터 이따금씩 명치에 통증을 느끼고 가슴이 무겁고 답답하기도 하고, 입냄새가 심한 것 같아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고 싶었으나 매일 일에 쫓기는 관계로 증세가 나타날 때마다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서 복용하면서 견뎌 왔다. 그러던 중 증세가 심하여 병원에 가서 확인해본 결과 만성 위염에 걸려 있었다. 일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하면 소화기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저하되고 긴장감과 근육의 힘이 증가하므로 흔히 협심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소화기계통과 관련하여 볼 때 스트레스는 우선 식욕의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위산분비를 촉진하므로 위염 및 위, 십이지장 궤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천식, 과호흡 증후군, 당뇨병, 고지혈증, 갑상성 질환, 관절염, 편두통, 요통, 두통 등 셀 수 없이 많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을 악화시킨다. 또한 스트레스는 우울증, 공포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신경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가히 만병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은 살아 있는 한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으며 다만,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술, 담배나 진통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들은 일시적으로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망치게 한다. 특히 술은 위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밤늦은 술자리에서 먹는 음식물들은 고스란히 위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된다. 습관적인 약물복용은 장의 유산균을 죽임으로써 장의 기능장애를 불러일으키고 만성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의 흡입은 위의 점막에 영향을 미쳐 위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하게 된다.
이처럼 건강에 지독하게 나쁜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의 강도를 낮추는 일이다. 스트레스는 원래 우리 몸이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능동적인 대처를 뜻하는 긍정적인 효과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장시간 지속되면 우리 몸에 이상을 불러오므로 건강에 관한 한 스트레스는 적을수록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찾아 이를 미리 제거하고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편안한 소화기능도 유지할 수가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질환은 셀 수 없이 많은데 특히 위장관계는 신경이 매우 많이 얽혀있어 스트레스에 대해 취약하며 쉽게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바쁜 일과 속에서 소화기 계통에 장애를 느끼게 될 경우 약국에서 약만 사먹을 것이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증세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평상시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에서 보고되고 있는 결과에서도, 위내시경 검사의 경우 남자의 약 80%, 여자의 60% 정도에서 만성위염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중 잠재적인 위암 유발의 원인이 되는 위축성 위염이 남자는 약 13%, 여자의 10%에 달한다. 평소 건강한 것처럼 지내던 사람들도 위암이라는 판정이 내려지면 매우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위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맵고 짠 음식을 피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술, 담배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직장인들이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 불규칙한 식사,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폭음 등의 원인으로 가장 쉽게 걸리기도 하고, 또 별것 아닌 병으로 치부하는 것이 위염이다.
그러나 위염도 엄연한 질병이며 치료를 게을리 하면 위암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위염은 대개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이 있는데, 급성위염은 폭음이나 폭식으로 일어나며 식욕부진, 백설태, 구취가 특징이다. 땀을 흘리며 명치부위에 압통을 느끼기도 한다.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로 1~2일만에 낫기도 하지만 만성위염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위염은 직장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커피, 알코올, 담배 등 기호식품의 다량 섭취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증세로는 명치부 통증, 중압감, 불쾌감, 팽만감, 트림, 체중감소, 식욕부진, 구역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만성위염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과음, 부족한 수면 등이 겹칠 경우에는 급성화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위염 환자는 치료를 위해서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며, 술과 담배를 중지해야 한다. 부드럽고 연하며 영양소와 비타민이 충분한 음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남자의 20%, 여자의 8%에서 용종이 나타났으며 이중 대장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선종형 용종이 남자의 10%, 여자의 5%에 이른다. 위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의 경우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시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인 경우 매년 위내시경 검사와 2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가족 중에 위암이나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30세 이상에서 이 같은 검사를 받는 것이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요즘은 건강검진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나이, 성별, 직업 또는 현재 본인이 느끼는 건강상태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검진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30대 이전에는 활동이 많고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긴 각종 소화기 질환이나 젊은 나이에 생길 수 있는 악성 혈액질환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30대 가임기 여성
출산과 육아로 인한 각종 피로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시켜야 될지 대책이 필요하다.
산후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영양섭취와 관련된 검사와 체지방측정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30대 이후
만성적인 위장장애나 하부 장관의 이상 증상에 주의하고 장기흡연자는 반드시 폐암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도 발병하기 시작하므로 관심을 가지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
40대
반드시 소화기와 호흡기계의 암에 대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가 요구된다.
50대
남녀 모두 암을 제외하면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기검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폐경여성의 경우 대부분 갱년기증상과 골다공증을 갖게 되므로 관련 검사와 치료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장년기 심혈관 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기능이 위축되는 시기로 영양흡수와 저장능력이 감소되기 때문에 50대의 기본적인 검사와 관리 외에 소화기 계통에서 영양관리에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도록 한다.
특히 현대인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어느 날 갑자기 화를 당해서 부랴부랴 값비싼 특수검사를 하기보다는 평소에 쉽게 할 수 있는 일반검사를 정기적으로 꾸준히 받는 것이 현대인들이 소화기를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다.
장관과다가스
우리 주변에는 방귀가 잦아 걱정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가스가 차서', '배가 팽만해서', '배에서 소리가 나서'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실제 큰 병이 있는지 염려가 되어 병원을 찾기도 한다. 정상인의 장관 내 가스량은 약 200ml로 공복 시나 식후에 큰 차이가 없으며, 특히 가스가 찬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의 장내 가스량도 증상이 없는 사람들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가스가 찬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가스를 주입해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통을 호소하는 등 불편함을 쉽게 느낀다. 방귀의 양과 횟수는 개인마다 차이가 심하여 정상 성인의 경우는 500~1,500ml 정도 방귀로 가스를 내보낸다. 개개인 마다, 섭취하는 음식의 성분에 따라 방귀의 양이 변하며 방귀 내 가스는 대략 질소 59%, 수소 18%, 이산화탄소 13%, 메탄 9%, 산소 1% 등이다.
장관내 가스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장관내 가스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같이 삼켜진 공기나 장관 내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 질소, 수소 등으로 만들어진다.
이산화탄소는 위산과 췌장의 중탄산이온이 반응하여 생기기도 하고, 소장에서 흡수가 안된 음식물의 지방이나 단백질 등이 발효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수소는 장관 내에서 흡수되지 않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서 생성된다.
밀, 과일, 콩, 고구마, 옥수수 등에는 흡수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함유하고 있어 가스가 많이 생긴다.
장관 내 세균은 수소를 흡수하여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만드는데 성인의 1/3은 많은 양의 메탄을 만든다.
이는 가족력과 관계가 있고 메탄 생성이 많으면 변이 물에 뜨게 된다.
방귀의 냄새가 나는 것은 메탄때문이 아니고 수소황과 같은 다른 가스 때문이다.
장내가스로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잦은 트림, 복부팽만, 잦은 방귀 등이 있다.
잦은 트림은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흉부질환, 담낭염, 소화성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의 복수질환이 있을 때 나오나 대부분 이런 질환 없이 오는 경우가 많다.
복부팽만감은 실제 차있는 가스의 양 보다는 각각 사람의 예민도가 중요한 인자이다.
잦은 방귀를 호소하는 사람에서도 실제 병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으나 기질적인 질환이 있는지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콩이나 과일 그리고 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넣는 과당이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돼지고기 등을 과다 섭취해도 가스가 많이 생긴다.
가스가 많이 차는 사람은 우선 자기가 음식을 빨리 먹지는 않는지,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을 선호하지는 않는지 또는 복부수술을 받아 장운동에 이상은 없는지,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같은 질환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 외 위 배출 검사, 간 기능 검사 그리고 위장관 내시경 검사 등이 필요하다. 치료는 공기연하를 줄이기 위해 껌이나 캔디 등은 삼가고 금연하며, 구강 내를 청결히 하고 가스가 잘 생기는 식품을 피해야 한다. 그 외 장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제 등을 복용해 볼 수 있다.
바이오 피드백 치료
사람들이 매일 화장실에서 편하게 대변을 보고 배설 후에 상쾌함을 느낄 수 있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정신 심리적 안정, 정상적인 대장의 기능, 복근이나 항문근육과 골반의 적절한 운동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변비치료란 이러한 조화를 되찾아주는 것으로 환자의 생활지도, 대장기능의 강화를 위한 약물, 그리고 항문과 골반운동의 적절한 교육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변비 환자의 경우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 어디가 문제인가를 정확하게 진단 받고 그 원인을 교정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변비 환자들은 변비약을 사먹는 데에만 익숙해 있다.
이런 경우 처음에는 잘 듣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반응이 없다가, 결국 장기간 사용 시에는 장 마비까지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아무리 직장에 변이 꽉꽉 차게 모여도 항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변을 보는 습관이 어릴 때부터 잘못되었다거나 변을 볼 환경이 마땅치 않아 변이 마려울 때 오래 참는 습관을 가져 괄약근의 이완, 수축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양대병원이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그 효과가 100% 인정된 바이오피드백 치료요법을 도입하여 변비 환자들에게 적용, 그 효과를 보고 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항문이 열리지 않는 변비 환자들의 치료법 중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항문이완 요법으로, 정상인과 같은 항문 근육 기능을 복원시켜주는 치료 요법이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실시하기 위한 검사로는 첫째, 항문 직장 내압검사를 통해 배변시 힘을 주어도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다. 둘째, 풍선으로 만든 인공변을 직장에 넣고 대변을 보라고 하면, 아무리 힘을 주어도 인공변을 배출시키지 못 하거나, 배출시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을 확인한다. 셋째, 이러한 환자들은 대변이 항상 직장에 차 있기 때문에 직장의 감각능력 검사를 통해 직장의 감각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러한 환자들에 대하여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적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배변시 열리지 않는 항문을 열어주는 연습을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항문 주위와 배에 각각 2개의 근전도 접착 패드를 붙이고 잘못된 근육 수축을 본인이 직접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확인하고 스스로 반복운동을 통해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치료이다. 따라서 치료의 성공 여부는 환자의 부단한 노력과 연습에 달려 있다. 즉 환자 스스로가 치료에 대해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는 자가 치료법이다.
치료 시간은 대개 30분 정도이며, 처음에는 1~2일에 한번 씩 치료를 해야 하고 증세의 호전에 따라 횟수를 줄여가며 훈련을 받으면 된다. 환자는 귀가 후 집에서도 병원에서 배운 방식대로 항문 근육 이완을 수시로 훈련 할 수 있도록 교육 받게 된다. 이 치료법의 장점은 기존 약물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없고 값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실제 건양대학교병원 소화기 기능 검사실과 변비 클리닉에서 시행한 바이오피드백 치료 결과를 보면, 3개월 동안 약 90% 이상의 환자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습관이 되어 버린 배변 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듯이, 환자 스스로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오피드백 치료의 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환자에게 협조를 구하면서 환자 상태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한다. (설문지 내용은 환자가 변비에 걸렸을 때 ,변비약을 먹을 때 변보는 습관과 변의 특징. 주로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 하루 동안 먹는 물의 양 등)
환자로부터 작성된 설문지를 가지고 환자의 생활지침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한다.
변비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을 설명하면서 환자 개개인마다 알맞은 운동과 풍부한 섬유질 움식과 물의 섭취를 귄유한다.
모니터를 보면서 운동을 하기에 앞서 바이오피드백 운동의 가장 기초가 되는 복식 호흡을 익히면서 배의 압력을 길러준다.
복식호흡이 자연스럽게 되면 복식호흡을 하면서 복압을 최대로 한 상태에서 환자의 옆구리와 허리가 평퍼짐하게 부푸는지를 물어보고 항문이 열리는 느낌이 드는지 물어 본다.
환자가 위의 느낌이 없을 경우 여러 번 반복을 시켜 환자 본인이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시킨다.
훈련이 잘되면 복식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복압을 늘려 아랫배에 힘을 주어 복압으로 하여금 항문 쪽에 밀리는 느낌이 나는지를 물어본다.
위의 느낌을 환자가 인지 못할 때에는 환자 본인 스스로 느낌을 찾을 때 까지 여러 번 반복 훈련을 시킨다.
여러 번 할 경우 환자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데 옆에서 잘 지켜 봐주면서 목이나 어깨 등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환자가 훈련 방법이 익숙해지도록 집에서도 연습하도록 한다, 식후 30분 후 10분 정도 하루에 3번 매일매일 연습하여 잊지 않도록 한다.
이상의 과정이 끝나면 전기적 표면접착 패드를 환자의 복부와 항문근육에 가장 가까운 부분에다 패드를 붙이고 모니터와 기계에 연결한 후 환자 운동을 하면서 환자 자신이 복부 근육과 항문 근육의 움직임을 올바르게 하는지 보면서 훈련을 한다.
복부의 근육 압력은 올라가면서 항문근육의 압력은 변화가 없어야 올바른 운동이라고 할수 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법에 의한 변비치료는, 의사의 교육에 따라서 집에서 6개월 정도 치료하게 되는데 병원에 나오는 기간은 그 정도가 심한 환자는 한 달, 그리고 정도가 약한 사람은 1주일이면 되고, 비용은 1주일에 약 5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것인 특징이다. 그리고 이 바이오피드백 치료방법은 항문근육을 원상회복 시킴으로써 다른 소화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데 그 장점이자 특징이 있다.
담석증
애써 찾지 않아도 담석을 가지고 있거나 담석으로 인해 수술이나 내시경적 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담석의 유병률은 4.3%이며, 60세 이상에서는 100명당 8명에서 담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담낭담석은 신체검사를 하다가 초음파 검사상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인한 검사 결과 담석증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담석을 구성성분에 따라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 두 가지로 나누는데 색소성 담석은 다시 갈색석과 흑색석으로 세분된다. 과거에는 담낭담석의 상당부분이 색소성 담석 이었는데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의 생활양식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기는 기전은 담낭 담즙내 콜레스테롤 과포화현상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담즙내 콜레스테롤의 과분비는 비만이나 고령, 약물, 또는 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담석핵 형성 인자 증가 그리고 담낭의 점소 분비 증가와 담낭 수축력 저하가 또한 콜레스테롤 담석형성의 중요한 요인이다.
색소담석은 주로 담도내 염증과 협착에 의한 담즙 흐름의 장애에 의해 생긴다. 대부분 담낭담석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20% 정도에서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담낭염이나 그외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담석이 담낭입구를 막거나 특히 담도로 내려오는 경우 담도염이나 췌장염 등을 일으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진단은 대개 초음파검사로 잘되지만 담도 하부에 있거나 적은 경우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내시경적 담도 촬영이나 MRI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서 고령이고 담석이 작고 여러 개 있는 경우 약물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재발 등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통증이나 담낭염이 있는 경우는 복강경을 통한 담낭 절제술을 주로 하고 있으며 담도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적으로 돌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나 때로는 수술을 해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담석의 발생은 대개 유전적 영향과 생활습관 특히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또한 나이가 증가할수록, 비만일수록, 여성일수록, 다불포화지방과 정제설탕이 많은 식생활을 할수록 담석이 생길 위험성은 높아지는 것으로 되어있으며 급격하게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담석증이 있는 환자나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되 과식하지 말아야 하고, 지방질이 많은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식물성 섬유가 많은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