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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 3일 오전 정상 진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같은 주 금요일이 현충일로 휴진하는 만큼 지역사회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건양대병원은 설명했다.외래 진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은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대통령선거 임시공휴일에도 오전 정상 진료를 하기로 했다"며 "외래 진료뿐만 아니라 응급·입원 환자 진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서 60대 초반에 많이 발생 출산 경험 없는 여성에게 발생율 높아 대부분 초기 증상 없고 자각증상 모호 자궁경부암 검진 시 난소암도 같이 확인 고지방식 줄이고 채소·과일 섭취로 예방난소는 자궁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생식 기관으로 월경주기에 따라 배란 및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다. 난소엔 여러 종류의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장기에 생긴 암이 난소로 전이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한 암으로,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으로 구분하는데 이중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 상피세포암이 전체 난소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난소암 발생자는 2011년 2080명에서 2016년 2690명을 거쳐, 2020년엔 2947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인과 증상난소암은 4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하며, 발생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불임이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 초경 및 폐경의 연령, 식습관 등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발생률이 높고 많은 아이를 출산한 여성에게서 빈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돼 배란을 억제하는 과정이 난소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난소암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거나 모호하다.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진단이 어렵고, 환자도 난소암이 커지면서 배가 더부룩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되면 암을 의심하기보다 내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확실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난소암의 70% 이상이 3기 이상의 진행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이다.난소암이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초음파 검사나 진찰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질병이 진행된 이후에는 복수에 의한 복부 팽창, 복부 통증, 잦은 소변이나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진단·검사난소암의 확진은 수술 중 얻어지는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수술 진행 이전에 난소암이 의심되는 병소가 있는 경우 질병의 진행 정도와 주변 기관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한다.처음 진료 시엔 우선 질식 초음파를 시행해 종양의 외형적인 모양이나 크기 등을 확인하며, 난소암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종양표지 혈액검사(CA-125)를 시행하게 된다. 이후 질병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한 영상 진단과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은 존재하지 않고 있어, 선별검사로서 골반내진, 종양표지 혈액검사(CA-125), 질식 초음파 검사 등의 방법을 병용하는 접근법이 가장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난소는 대장·직장과 밀접한 위치에 있으므로 대장·직장으로의 암세포 침입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직장 내로 직접 내시경을 투입해 직장 내부를 관찰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간혹 난소의 악성종양이 위·대장 등 소화기계의 병소와 동반돼 있는 경우가 있어 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게 된다.◇치료난소암 치료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은 자궁절제와 양측 난소, 난관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난소암 진단 후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때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는 이유는 암이 양쪽 난소에 동시에 발병하는 빈도가 높고, 비록 육안으로 정상으로 보이는 난소도 수술 조직검사 결과 암 전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자궁의 장막과 내막도 잠재적 전이 장소가 되며, 동시에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궁적출술을 함께 시행하게 된다. 난소암의 정확한 진행 정도의 확인을 위해선 복강 내 림프절이나 복막에 있는 대망을 함께 절제하기도 한다.진행된 병기의 난소암에선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크며, 복강 내 장기와의 유착이 심한 경우엔 종양 전체를 제거하지 못하고 잔존병소가 남아있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최대한 많은 종양을 제거하는 게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치명적인 난소암도 초기에 진단받은 환자는 5년 생존율이 80-90%이므로, 난소암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검진 시 난소암 검진도 같이 받는다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난소암 예방을 위해선 고지방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꾸준히 운동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모유 수유는 충분히 오래 하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난소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움말= 김철중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부인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5.22(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단일공 로봇 강점, 빠른 회복?미용 측면 만족도 높아건양대병원 외과 윤대성 교수가 대전·충청 지역 최초로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해 양측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최근 40대 여성 A씨는 좌측 유방의 멍울이 촉지되어 개인병원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왼쪽 유방암, 오른쪽 석회화 유방질환이 확인되어 건양대병원을 찾았다. 윤 교수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양측 유방 절제가 필요한 상태임을 확인하였고 일반적인 유방암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결정했다.일반적인 유방암 수술은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전체와 겨드랑이 임파선까지 직접 절제 하기 때문에 수술의 범위가 넓어져 정면으로 보면 흉터가 남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낮다.이에 반해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로봇 양측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은 양쪽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액와 림프절 수술이 가능해, 기존의 유방암 수술보다 흉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유두와 유륜을 보존할 수 있으며, 환자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또한 권성욱, 배인의 교수팀이 유방절제술 후 조직확장기 삽입 과정 없이 절개 부위를 이용해 유방재건술도 동시에 이뤄져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됐다.윤대성 교수는 “지금까지 축적해 온 로봇수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정교해진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해 유방암 치료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심리적·미용적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 분야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만 8세 미만 여아, 9세 미만 남아 사춘기 나타나면 내원 성장판 빨리 닫힐 수 있어 주의… 호르몬 주사 맞아야 균형잡힌 식습관·규칙적인 운동·환경호르몬 영향 최소화해야한창 자랄 나이에 있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아이가 또래보다 너무 작아도 걱정이지만, 너무 빨리 자라도 고민이다. 바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이 옛날에 비하면 사춘기가 빠른 편이긴 하지만, 사춘기가 너무 빨리 올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는데 많은 아이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아이의 성장 속도와 사춘기 증상을 꼼꼼히 점검하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사춘기와 성조숙증사춘기는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성적 기능이 활발해지고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한다. 사춘기가 오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정상적인 여야의 경우엔 만 10-11세(주로 초등학교 4학년 시기) 사이에 가슴 몽우리가 생기며 신체의 급성장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초경은 주로 만 12-13세 사이에 시작한다. 남자의 경우엔 만 11-12세 사이에 고환과 음경이 커지기 시작하며 급성장이 나타나게 된다.최근 성조숙증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연간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16년 8만 6000여 명에서 2020년 13만 6000여 명으로 불과 4년 사이에 1.5배 가량 급증했다.◇증상과 원인성조숙증은 만 8세 미만의 여아에서, 만 9세 미만의 남아에서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여아에선 가슴 몽우리 발달을 통해, 남아의 경우 고환의 크기가 4mL보다 커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음모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질 분비물 발생, 머리 냄새, 여드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뇌, 고환·난소 또는 부신 등의 종양을 비롯한 병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경우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뉘는데 최근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대부분 특발성이다. 환경적인 요인인 비만의 유병률 증가, 내분비교란물질의 노출 증가, 전자파,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 등이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여자아이가 만 8세 이전에 젖멍울이 만져지거나 아파할 때, 남자아이가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질 때, 최근 들어 6개월에 4㎝ 이상 키가 급격하게 자랐을 때다.◇치료성조숙증의 치료는 4주 간격으로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를 예방접종 맞듯이 주사해 사춘기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최종 성인 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약제 투여 후에는 사춘기 진행에 따른 급성장 정도가 감소되고 뼈 나이 증가도 저지된다. 일부 경우 2차 성징의 쇠퇴가 일어나기도 한다. 치료가 계속되는 동안 성호르몬은 억제돼 있다가 적당한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면 사춘기가 다시 진행하게 된다.간혹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호르몬은 치료제로서 전 세계적으로 40여 년 이상 투약해 왔으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입증된 약물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예방성조숙증은 비만, 특히 지방세포와 연관이 있으므로 식사는 골고루 건강한 식단을 적당량만 먹도록 하고 되도록 천천히 하는 게 좋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열량이 많으면서 영양가가 적은 패스트푸드는 가능한 한 먹지 않고,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는 것과 음료수도 피하는 게 좋다.성장기의 소아나 청소년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운동이 모두 도움을 주지만, 줄넘기와 스트레칭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키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며, 한 번 운동할 때는 한 시간 이상 하는 것이 좋다.성조숙증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내분비교란물질이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용기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늦게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몸 안의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돼 멜라토닌의 성호르몬 억제 작용이 줄어들게 된다. 밤 10시 이후엔 아이가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어둡게 해주며 잠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컴퓨터, TV,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컴퓨터 사용이나 TV, 스마트폰 사용을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한다.성조숙증이 있으면, 또래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커진다. 이런 경우,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키가 작아지게 된다.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그만큼 치료 효과도 낮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하다. 또한 평상시 우리 아이의 가슴 몽우리나 고환 크기를 확인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찾아 성장과 성조숙증에 대한 평가와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도움말= 오준석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새소식
부인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5.22(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혈액암(성인 및 소아)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4.17(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위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3.13(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공연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공연장소 : 신관 1층 로비(스마트가든 앞) / 모집문의 : 042-600-6782(홍보팀)환우분들을 위해 따뜻함을 연주하겠습니다.오셔서 귀와 마음이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간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2.20(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피부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1.14(화)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언론보도
건양대병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 3일 오전 정상 진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같은 주 금요일이 현충일로 휴진하는 만큼 지역사회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건양대병원은 설명했다.외래 진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은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대통령선거 임시공휴일에도 오전 정상 진료를 하기로 했다"며 "외래 진료뿐만 아니라 응급·입원 환자 진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서 60대 초반에 많이 발생 출산 경험 없는 여성에게 발생율 높아 대부분 초기 증상 없고 자각증상 모호 자궁경부암 검진 시 난소암도 같이 확인 고지방식 줄이고 채소·과일 섭취로 예방난소는 자궁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생식 기관으로 월경주기에 따라 배란 및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다. 난소엔 여러 종류의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장기에 생긴 암이 난소로 전이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한 암으로,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으로 구분하는데 이중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 상피세포암이 전체 난소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난소암 발생자는 2011년 2080명에서 2016년 2690명을 거쳐, 2020년엔 2947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인과 증상난소암은 4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하며, 발생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불임이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 초경 및 폐경의 연령, 식습관 등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 발생률이 높고 많은 아이를 출산한 여성에게서 빈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돼 배란을 억제하는 과정이 난소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난소암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거나 모호하다.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진단이 어렵고, 환자도 난소암이 커지면서 배가 더부룩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되면 암을 의심하기보다 내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확실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난소암의 70% 이상이 3기 이상의 진행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이다.난소암이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초음파 검사나 진찰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질병이 진행된 이후에는 복수에 의한 복부 팽창, 복부 통증, 잦은 소변이나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진단·검사난소암의 확진은 수술 중 얻어지는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수술 진행 이전에 난소암이 의심되는 병소가 있는 경우 질병의 진행 정도와 주변 기관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한다.처음 진료 시엔 우선 질식 초음파를 시행해 종양의 외형적인 모양이나 크기 등을 확인하며, 난소암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종양표지 혈액검사(CA-125)를 시행하게 된다. 이후 질병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한 영상 진단과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은 존재하지 않고 있어, 선별검사로서 골반내진, 종양표지 혈액검사(CA-125), 질식 초음파 검사 등의 방법을 병용하는 접근법이 가장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난소는 대장·직장과 밀접한 위치에 있으므로 대장·직장으로의 암세포 침입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직장 내로 직접 내시경을 투입해 직장 내부를 관찰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간혹 난소의 악성종양이 위·대장 등 소화기계의 병소와 동반돼 있는 경우가 있어 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게 된다.◇치료난소암 치료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은 자궁절제와 양측 난소, 난관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난소암 진단 후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때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는 이유는 암이 양쪽 난소에 동시에 발병하는 빈도가 높고, 비록 육안으로 정상으로 보이는 난소도 수술 조직검사 결과 암 전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자궁의 장막과 내막도 잠재적 전이 장소가 되며, 동시에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궁적출술을 함께 시행하게 된다. 난소암의 정확한 진행 정도의 확인을 위해선 복강 내 림프절이나 복막에 있는 대망을 함께 절제하기도 한다.진행된 병기의 난소암에선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크며, 복강 내 장기와의 유착이 심한 경우엔 종양 전체를 제거하지 못하고 잔존병소가 남아있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최대한 많은 종양을 제거하는 게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치명적인 난소암도 초기에 진단받은 환자는 5년 생존율이 80-90%이므로, 난소암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검진 시 난소암 검진도 같이 받는다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난소암 예방을 위해선 고지방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꾸준히 운동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모유 수유는 충분히 오래 하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난소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움말= 김철중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단일공 로봇 강점, 빠른 회복?미용 측면 만족도 높아건양대병원 외과 윤대성 교수가 대전·충청 지역 최초로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해 양측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최근 40대 여성 A씨는 좌측 유방의 멍울이 촉지되어 개인병원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왼쪽 유방암, 오른쪽 석회화 유방질환이 확인되어 건양대병원을 찾았다. 윤 교수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양측 유방 절제가 필요한 상태임을 확인하였고 일반적인 유방암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결정했다.일반적인 유방암 수술은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전체와 겨드랑이 임파선까지 직접 절제 하기 때문에 수술의 범위가 넓어져 정면으로 보면 흉터가 남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낮다.이에 반해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로봇 양측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은 양쪽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액와 림프절 수술이 가능해, 기존의 유방암 수술보다 흉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유두와 유륜을 보존할 수 있으며, 환자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또한 권성욱, 배인의 교수팀이 유방절제술 후 조직확장기 삽입 과정 없이 절개 부위를 이용해 유방재건술도 동시에 이뤄져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됐다.윤대성 교수는 “지금까지 축적해 온 로봇수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정교해진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해 유방암 치료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심리적·미용적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 분야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만 8세 미만 여아, 9세 미만 남아 사춘기 나타나면 내원 성장판 빨리 닫힐 수 있어 주의… 호르몬 주사 맞아야 균형잡힌 식습관·규칙적인 운동·환경호르몬 영향 최소화해야한창 자랄 나이에 있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아이가 또래보다 너무 작아도 걱정이지만, 너무 빨리 자라도 고민이다. 바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이 옛날에 비하면 사춘기가 빠른 편이긴 하지만, 사춘기가 너무 빨리 올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들 수 있는데 많은 아이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아이의 성장 속도와 사춘기 증상을 꼼꼼히 점검하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사춘기와 성조숙증사춘기는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성적 기능이 활발해지고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한다. 사춘기가 오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정상적인 여야의 경우엔 만 10-11세(주로 초등학교 4학년 시기) 사이에 가슴 몽우리가 생기며 신체의 급성장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초경은 주로 만 12-13세 사이에 시작한다. 남자의 경우엔 만 11-12세 사이에 고환과 음경이 커지기 시작하며 급성장이 나타나게 된다.최근 성조숙증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연간 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16년 8만 6000여 명에서 2020년 13만 6000여 명으로 불과 4년 사이에 1.5배 가량 급증했다.◇증상과 원인성조숙증은 만 8세 미만의 여아에서, 만 9세 미만의 남아에서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여아에선 가슴 몽우리 발달을 통해, 남아의 경우 고환의 크기가 4mL보다 커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음모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질 분비물 발생, 머리 냄새, 여드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뇌, 고환·난소 또는 부신 등의 종양을 비롯한 병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경우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뉘는데 최근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대부분 특발성이다. 환경적인 요인인 비만의 유병률 증가, 내분비교란물질의 노출 증가, 전자파, 시각적인 자극, 스트레스 등이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여자아이가 만 8세 이전에 젖멍울이 만져지거나 아파할 때, 남자아이가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질 때, 최근 들어 6개월에 4㎝ 이상 키가 급격하게 자랐을 때다.◇치료성조숙증의 치료는 4주 간격으로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를 예방접종 맞듯이 주사해 사춘기 진행을 억제함으로써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최종 성인 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약제 투여 후에는 사춘기 진행에 따른 급성장 정도가 감소되고 뼈 나이 증가도 저지된다. 일부 경우 2차 성징의 쇠퇴가 일어나기도 한다. 치료가 계속되는 동안 성호르몬은 억제돼 있다가 적당한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면 사춘기가 다시 진행하게 된다.간혹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호르몬은 치료제로서 전 세계적으로 40여 년 이상 투약해 왔으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입증된 약물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예방성조숙증은 비만, 특히 지방세포와 연관이 있으므로 식사는 골고루 건강한 식단을 적당량만 먹도록 하고 되도록 천천히 하는 게 좋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열량이 많으면서 영양가가 적은 패스트푸드는 가능한 한 먹지 않고,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는 것과 음료수도 피하는 게 좋다.성장기의 소아나 청소년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운동이 모두 도움을 주지만, 줄넘기와 스트레칭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키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며, 한 번 운동할 때는 한 시간 이상 하는 것이 좋다.성조숙증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내분비교란물질이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플라스틱 용기, 일회용 용기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늦게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몸 안의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돼 멜라토닌의 성호르몬 억제 작용이 줄어들게 된다. 밤 10시 이후엔 아이가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어둡게 해주며 잠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컴퓨터, TV,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컴퓨터 사용이나 TV, 스마트폰 사용을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한다.성조숙증이 있으면, 또래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커진다. 이런 경우,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키가 작아지게 된다.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그만큼 치료 효과도 낮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하다. 또한 평상시 우리 아이의 가슴 몽우리나 고환 크기를 확인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찾아 성장과 성조숙증에 대한 평가와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도움말= 오준석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환자 불안감 해소, 빠르고 정확한 맞춤형 처치건양대병원 암센터가 ‘암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암환자 전용 예약’ 배너를 클릭한 이후 예약자의 정보를 남기면 전문 코디네이터가 연락해 예약 및 진료과정을 돕고, 일대일 동행서비스를 통해 빠른 진료와 검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3월 정식 오픈 이후 ‘암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을 통해 현재 까지 수술 및 치료 연계 18건을 비롯하여 암 호스피스 치료 연계 등 암 환자의 치료 편의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암이라는 중증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뿐 아니라,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빠르고 정확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풀어준다는 평가다.실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위암으로 암환자 전용 예약 서비스를 받은 49세 A씨는 첫 외래 방문일에 동행서비스를 받고 기다림 없이 진료 및 검사를 받은 후 약 7일 후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A씨는 “암 진단을 받은 후 무엇보다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해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었다”라며, 죽음에 대한 공포심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암환자 전용 예약 서비스로 큰 위안을 받았다”라고 말했다.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암 진단 시 환자들은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어 이러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스톱 및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진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풀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농양·치루 3개월-3세 사이 주로 발병… 1세 미만 남아 흔해 치열 생기면 좌욕… 3세 미만 소아도 직장탈출증 간혹 발생항문 질환은 성인뿐 아니라 신생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아이들에게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그래서 성인 항문질환에만 익숙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항문 주변의 통증, 배변 시 통증이나 혈변 등의 증상들이 아이들에게 나타나면 크게 당황하게 된다. 소아 항문질환은 성인과 비슷하지만 그 치료에 있어서 분명히 다른 부분들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항문질환은 항문 주위 농양 및 치루, 치열 등이 있으며 유아기에는 직장탈출증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질환들이 아이의 성장에 따라 식이가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배변 습관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보다는 좌욕, 식습관 교정 등의 보존 치료를 하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보는 경우가 많다.◇항문 주위 농양·치루항문 주위 농양과 치루는 3개월에서 3세 사이에 주로 발병하고 특히 1세 미만의 남아에서 흔하다. 청소년기에 발생할 경우,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자꾸 재발하는 경우, 발생 양상이 일반적이지 않고 다를 경우에는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항문 주위 농양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항문의 분비샘에서 발생한 염증이 진행되면서 농양을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항문 주변이 붓고 빨개지며 통증을 유발한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그 병변에서 농이 배액 되기도 한다. 농양이 크고 잘 형성돼 있다면 절개 배농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아직 농양이 잘 형성돼 있지 않고 염증만 있는 상태라면 좌욕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절개 배농술을 시행한 이후에도 좌욕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항문 농양 환아의 약 3분의 1 정도에서 농양이 피부를 뚫고 누공을 형성해 치루를 형성하게 된다. 성인의 치루는 보통 전후방에 생기는 데 반해 소아의 치루는 주로 측방에 발생한다. 대개는 누공이 직선형이고 깊이가 얕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루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농양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1세 이상의 환아에서 치루가 형성돼 호전되지 않는다면 치루절개술을 시행한다.청소년기에 복잡성 치루가 발생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일반적인 치루의 경과와 다른 경우에는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고려해 혈액검사, 내시경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염증성 장 질환을 치료해 주면 치루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치루절개술 보다는 세톤술이 선호된다.◇치열치열은 대변을 볼 때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항문 점막이 찢어지면서 항문 출혈과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당황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응급 질환은 아니므로 안심해도 된다. 주로 분유에서 이유식, 소아식 등으로 아이의 성장에 따라 식이가 전환되면서 배변 양상이 변화하고 이로 인해 변비가 발생하면서 항문 점막이 찢어지게 된다. 배변 활동 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아이가 화장실 가는 것을 꺼리고 결국 변비가 더욱 심해져서 치열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주로 항문의 뒤쪽 정중앙에서 발생하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수술은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치열이 있는 환아에겐 좌욕을 권고하고, 대변을 묽게 해주는 종류의 변비약을 처방해 항문 점막이 찢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비특이적인 치열도 앞선 치루의 경우처럼 염증성 장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주의를 요한다.◇직장탈출증직장탈출증은 노인 여성에게 흔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3세 미만의 소아에서도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항문 밖으로 직장이 뒤집어져 튀어나와서 직장 점막이 동심원의 과녁 모양을 보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굉장히 당황하며 응급실에 내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소아에서의 직장탈출증은 골반의 근육, 직장 점막과 근육층의 부착이 아직 약해서 발생한다. 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오래 앉아 힘을 과하게 주는 경우 직장의 위치를 고정하는 구조들과 골반 근육이 늘어나면서 직장탈출을 유발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정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이 계속 탈출된 채로 있다면 손으로 밀어 넣어주면 된다. 항문 괄약근에 의해 탈출된 직장으로의 혈류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도수정복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쭈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 요법을 시행하며 변비약을 복용해 볼 수 있다. 수차례 재발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실제 수술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항문의 피부꼬리·치핵항문의 피부꼬리(skin tag)는 치열의 회복 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문 주변에 피부가 이상하다, 치핵인 것 같다, 폴립이 만져진다고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 진찰해 보면 피부꼬리인 경우가 많다.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고 소아의 경우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피부꼬리가 커서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배변 후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로 제거해 줄 수 있다.치핵은 소아에서 잘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하더라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드물다. 변기에 오래 앉아 과하게 힘을 주는 경우 항문관 내 있는 정맥에 울혈이 생기고 정맥이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정맥이 늘어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늘어난 정맥 내에서는 혈전이 잘 발생하고, 이 혈전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5~7일 이내에 통증은 호전이 되지만 좌욕, 식이 요법, 변비약 등이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도움말=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