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건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 오홍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분야

    기분장애(조울병, 우울증), 트라우마, 조현병(망상·환각), 기억력/인지장애(치매), 알콜장애, 알코올클리닉

    진료시간표
    진료일표 해당 교수의 진료 요일 표입니다.
    오전 오후 토요일
    월 , 화 , 수 목 , 금 2주

    진료특이사항

    • 출장 : 2024-10-15~2024-10-15

      출장 : 2024-10-23~2024-10-23

  • 임우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분야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틱장애, 발달장애, 알콜장애, 성격장애

    진료시간표
    진료일표 해당 교수의 진료 요일 표입니다.
    오전 오후 토요일
    월 , 화 , 수 월 , 목 1주

    진료특이사항

    • 출장 : 2024-10-10~2024-10-10

      학회 : 2024-10-14~2024-10-18

      출장 : 2024-10-21~2024-10-21

      출장 : 2024-12-23~2024-12-24

      출장 : 2024-12-26~2024-12-27

      출장 : 2024-12-30~2024-12-31

      출장 : 2025-01-20~2025-01-24

      출장 : 2025-01-27~2025-01-27

  • 신상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분야

    조현병(난치성 조현병 포함), 우울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등), 정신신체장애, 정신치료 및 인지행동치료(MBCT, CBCT등), 불면증

    진료시간표
    진료일표 해당 교수의 진료 요일 표입니다.
    오전 오후 토요일
    목 , 금 월 , 화 , 수 4주

    진료특이사항

  • 이재창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분야

    조현병, 기분장애, 중독(알코올사용장애), 공황장애, 노인질환(기억력, 인지장애)

    진료시간표
    진료일표 해당 교수의 진료 요일 표입니다.
    오전 오후 토요일
    목 , 금 화 , 수 , 금 3,5주

    진료특이사항

    • 학회 : 2024-10-18~2024-10-18

      출장 : 2024-11-11~2024-11-13

상담치료 및 정신분석치료
상담 및 정신분석을 통해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상담 및 정신분석 치료법

프로이드 이론을 주로 적용해서 상담 및 정신분석 치료를 시행하는 것으로, 병의 원인 및 치료 대책에 대해서 상담을 하고 정신치료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는 정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대상

가정이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회사에서나 대인 관계에서 적응이 안되어 고민이 되는 경우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이 없고 싫증이 자주 나는 경우

열등감이 많은 경우

부부간의 갈등이 많은 경우

자녀들과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등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상태를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합니다.

정신과적 질환에서는 신경 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이 상태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향정신성 약물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질환에 따라서 효과가 있는 약물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질환에 따라서 효험이 있는 약물을 환자의 체질에 따라서 선택하게 됩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의 체질에 따라서 효과나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물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신중한 상담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정신재활 치료
정신재활 치료법은,만성적인 정신과적 질환에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재발 및 재입원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됩니다.
알코올 치료 클리닉
알코올 의존증은 자기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정신적인 질환에도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또한 주변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며, 가정을 와해시키기도 합니다.

술을 끊었다가 유혹에 못이겨 다시 드시는 분, 술을 끊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해결책을 드립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본인의 의지나 각오, 일반적인 상담으로는 절대 치료되지 않습니다.
건양대학교병원 알코올치료 클리닉에서는, 알코올치료 전문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치료팀이 현대의학적인 약물치료, 정신치료, 집단치료 등을 도입하여 수준높은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미 많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분들이 치유되었고, 현재에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건양대학교병원 알코올 치료클리닉으로 오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클리닉분야

상담치료 및 정신분석치료, 약물치료, 정신재활치료, 알코올중독치료

공황장애 클리닉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며,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입니다.

공황발작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심한 불안 증상입니다. 심리사회적인 요인과 더불어 생물학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뇌 기능 및 구조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 발생 전 심한 스트레스는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 등 불안 장애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치료팀이 현재의학적인 약물 치료 및 인지 행동 치료를 중심으로 전인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공황장애는 100명 중 1~3명이 경험하고 있는 흔한 질환이며 메스컴을 통해서도 최근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극도의 불안 및 신체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건양대학교병원 공황장애 클리닉으로 오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클리닉분야

상담 치료 및 평가, 약물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집단 치료

소아청소년정신건강
"아동의 정신 건강은, 우리 미래의 정신 건강입니다."

아동과 청소년은 연령 특유의 정신건강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성인과 유사해 보이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얼핏 유사해 보이는 증상이라 할지라도,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성인과는 전혀 다른 접근과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건양대학교병원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리닉분야

발달지연, 자폐 스펙트럼 장애, 틱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기분장애, 적응장애

알코올 중독 알코올중독이라 하면 흔히들 기차역 대합실에 소주병을 옆에 끼고 초췌한 모습으로 누워 잠들어 있는 사람을 연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알코올 중독이 극히 심하여 사회적인 기능이 떨어진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환자들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사고와 관행이 음주와 관련되어 너무나 관대하고 허용적인 부분이 많아서 환자나 가족 모두가 정확히 병에 인식을 못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1980년대 중반에 실시한 역학조사의 결과 우리나라 알코올중독의 평생유병률은 약 10% 정도 됩니다. 남용을 포함한 알코올 사용장애 전체의 평생유병률은 약 20-25% 정도이고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술로 인해 생기는 1년간 국가생산성의 손실은 약 10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알코올중독의 진단에서 중요한 점은 술을 마신 기간이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술에 대한 자기조절능력이 있느냐? 술과 관련된 심리사회적 기능의 장애가 있느냐? 술과 관련된 생리적인 변화가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시기를 중단한 후에 손이 떨리고 식은 땀이 나며 속이 메슥거리는 금단 증상이 있거나 한번 마시기를 시작하면 며칠씩 술을 마시게 되고 그 결과 가족이나 직장에 소홀해 진다면 그는 알코올중독 환자입니다.

알코올 중독과 합병증


알코올중독은 많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간이 손상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내과적 합병증을 동반하여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게 합니다. 아울러 신경정신과적 합병증도 경미한 우울증에서부터 금단섬망, 정신병적 증상, 간질 발작에 이르기까지 심각하게 초래합니다. 취하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켜 외상을 입기도 합니다. 의료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자녀양육, 직업적인 문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알코올중독은 환자의 마음과 몸, 그리고 가족들과 그가 속한 사회에 모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보건 문제입니다.

알코올 중독의 치료


대개 알코올중독 상태가 되면 환자가 혼자 스스로 알아서 술을 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중독자는 치료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술과 관련된 폭력이나 가족내의 갈등이 심해지면 더 이상 관계가 악화되지 않게 하고 가족들의 휴식을 위해서라도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치료에 있어, 일단 술과 격리하고 해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끊으면 심각한 금단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알코올의 해독은 입원치료 상황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환자가 술에 의해 내과적인 손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환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합니다. 중독자는 대부분 영양결핍이 동반되므로 적절한 영양공급을 해주어야 하고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한 정신과적 약물의 투여도 병행됩니다. 대개 2-3주 정도면 알코올의 해독치료는 마무리가 됩니다.

해독과 병행해서 술을 끊기 위한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먼저 환자를 정신과적으로 면밀히 평가한 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개인면담, 교육, 집단치료, 인지행동치료, 환경치료, 심리극 등의 심리재활치료를 통해 환자 스스로 자신과 알코올중독에 대해 잘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이런 치료는 입원 상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퇴원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음주욕구를 감소시키는 항갈망제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의 약물치료와 심리사회적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환자의 치료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치료를 위한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족들도 환자로 부터 고통받고 길들여져서 적절한 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교육이나 가족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가족과 환자 모두가 도움을 받습니다. 알코올중독은 지속적이고도 포괄적인 치료를 통해서 극복될 수 있는 병입니다.

미국 정신의학회가 정한 알코올중독의 정신의학적 진단 기준

다음의 사항을 최근 1년간 3개이상 만족하면 알코올중독(의존)이라 진단

내성 : 취하거나 만족할 만큼의 술기운이 오르는데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필요로 하거나, 전에 마시던 같은 양의 술로 전과 같은 술기운을 느낄 수가 없게 되는 상태


금단 : 술 마시기가 중단되고 몸의 술기운이 떨어질 때 생기는 증상으로 주로 자율신경계 흥분증상 (속이 메스껍고 식은 땀이 나며 손이 떨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임. 다시 술을 마시면 대개 이런 불쾌한 증상들이 사라짐. 심한 경우 정신병적 증상이나 의식혼탁, 간질발작을 보이기도 함


원래 마시려던 양보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거나 원래 의도보다 장기간 마시는 경우


지속적으로 술을 끊거나 조절하려는 바램이 있거나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


술을 사거나 마시는데 혹은 술에서 깨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술로 인한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여가 활동의 장애가 있다.


술로 인해 생기거나 악화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술을 계속 마신다.


사례


李씨는 술만 안마시면 얌전한 사람이다. 평소에는 말도 없고, 사람들을 만나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수줍어 할 정도이다. 그런데 李씨는 술을 너무 좋아한다. 그냥 술을 즐기는 정도에서 지나쳐서, 가끔은 고주망태가 되어 문제를 일으킨다. 어제도 동네 상가집에서 술이 취해 동네사람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얻어 맞았다. 이런 식으로 술에 취해 싸움을 일으키고 다친적이 이 번이 처음이 아니다. 본인은 어제 일을 기억도 잘 하지 못한다.오늘도 아침부터 술타령이다. 식구들의 괴로움은 이루 말할수 없다. 동네사람들에게 창피한 것은 물론이고, 자식들 교육에도 지장이 많다. 중학교 다니는 큰아들은 집이 싫다며 가출도 했었다. 딸들은 아버지를 무서워하고 술을 마신 날에는 식구들이 모두 슬슬 피하고 숨는다. 보통 때에는 소심하고 욕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인데, 술만 마시면 그 동안에 마음속에 쌓여왔던 모든 불만을 밤새도록 토해낸다. 식구들을 잠을 못자게 하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가끔은 소리를 지르고 때리고 살림을 부순다. 의처증세까지 있어 밤새 아내를 들들 볶는 때도 있다고 한다.
한국여성의 병, 홧병 각 나라와 민족은 독특한 문화와 사회적 관습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타나는 질환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전통적 문화 또는 사회 관습과 관련되어 있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홧병입니다. 홧병은 울화병(鬱火病), 가슴앓이 등으로 불리어 왔으며, 다른 문화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증상과 증후가 나타납니다. 홧병은 서양 의학적 진단으로는 우울증과 신체화 장애(정신적 스트레스나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지만, 정확하게 홧병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서양의학적 진단은 없기 때문에, 굳이 서양의학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그냥 홧병으로 표현하는 것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임상적으로 더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홧병의 원인


홧병은 스트레스와 이에 따르는 분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욕구의 좌절,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가족 또는 사회적 요구,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외감, 급격한 경제적 손실 등의 스트레스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으며, 단기간 내에 해소될 때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어 그 개인의 인생을 지배하게 되면, 자율신경계, 면역 체계, 스트레스 호르몬 등에 조절 이상을 유발하여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에 보다 취약하게 만들어, 이후에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합니다.

홧병의 증상


대부분의 경우 심한 분노감과 함께 우울감, 불안감이 나타납니다. 이에 더불어,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 가슴에 덩어리가 있는 듯한 느낌, 목에 무언가가 걸려 있어 삼키기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타문화권에서는 보기 드문 매우 독특한 증상입니다. 또한 소화가 안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두통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이며 뒷목이 뻐근하고 어지럽다는 증상도 자주 호소하게 되며 심할 경우 식은땀이 나고 불면증이 동반됩니다. 또한, 모호한 통증이 여기 저기서 느껴지고, 이로 인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홧병은 단순한 심리적 괴로움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현저한 신체적 증상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을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 관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홧병 증상이 나타날 때 정신과적 치료를 받기보다는 내과적 치료를 먼저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홧병은 대부분 만성적인 배우자와의 불화, 고부 갈등을 비롯한 시댁 식구과의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등에 기인하며, 이로 인한 심한 분노감이 만성적으로 환자들을 지배함으써 유발되는 정신적, 신체적 변화로 말미암아 홧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갈등은 우리나라의 가부장적 가족문화와 남존여비 사상에 토대를 둔 사회문화적 관습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 여성들에게서 나타납니다. 특히, 가부장적 사고가 강한 연령대인 중년 이후 또는 노년기의 여성에서 젊은 여성에 비해 월등히 홧병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홧병의 발생에는 환자 주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똑같은 정도의 주변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은 홧병 증상이 발생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홧병의 발병에 환자 본인의 문제도 일부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스트레스 발생시의 대처 방식의 미숙함, 의사 소통 방식의 미성숙, 자기 주장 관철 방법의 비효율성 등이 그것입니다. 이로 환자 본인의 문제들로 인해 홧병 발생시 주위 사람들로부터 모든 문제가 환자 때문에 발생했다는 손가락질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홧병은 사회문화적 요소로 인해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주가 되고, 환자의 개인적인 요소가 부가적으로 개입하여 발생한다고 보는 관점이 가장 타당하겠으나, 외부에서의 스트레스가 극심할 경우 환자의 개인적인 문제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홧병 증상이 나타나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드물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손상시키며, 지속될 경우 여러 가지 신체 질환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홧병의 치료


치료는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하게 됩니다.

첫째, 환자들의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증 등에 대한 정신치료 및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정신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함께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리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뇌손상의 가능성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둘째,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불면, 소화불량, 두통을 비롯한 여러 부위의 통증, 호흡곤란 등의 신체증상에 대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셋째, 환자를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치료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가족 구성원들간에 타협과 개선의 가능성이 있는 갈등적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조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갈등의 원인이 환자 측에 있는 경우 스스로 이를 깨닫게 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가족들이 환자를 감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대로 원인이 다른 가족들에게 있는 경우에는 가족들을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정을 통해, 환자의 홧병이 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와 관련되어 있는 가족과 친척들 전체의 문제점임을 깨닫게 하고, 구성원들 모두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은 전문가에 의해 매우 기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섣불리 행해질 경우 당사자들이 피해적이고 위협적으로 느끼게 되어 오히려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홧병 증상은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내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먼저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검사상에서도 심각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설사 다소의 경미한 이상이 있어 치료를 한다고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홧병의 치료는 환자의 사회문화적 요소, 가족 문제, 정신적 문제, 신체적 문제 등을 모두 포함한 통합적인 치료를 하여야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부장적 문화, 뿌리 깊은 남존여비 문화에서 보다 합리적인 문화로의 발전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사회 여건의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폐증 사회성의 결여와 언어적 또는 의사소통의 문제, 제한되고 반복적인 양상을 보이는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소아의 전반적인 발달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3세 이전에 그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죠.

자폐증이라는 말 이외에도 유사자폐, 발달장애, 반응성애착장애라는 말도 있는데요, 어떻게 다른가요?


사실 용어상의 혼동이 많습니다. 먼저 유사자폐라는 말은 소위 자폐증은 아닌데 자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여러 가지 소아질환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상 애착의 문제로 인한 정서상의 문제인 반응성 애착장애도 유사자폐라고 불리던 질환입니다. 현재 반응성 애착장애는 자폐증과는 완전히 다른 질환으로 생각해야 하며, 유사자폐라는 용어는 모호한 표현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발달장애 혹은 발달지연이라는 말은 자폐증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소아의 정상적인 발달이 저해되는 질환들을 모두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언어의 발달만이 늦는 경우도 있고, 언어, 인지, 사회성 등이 모두 늦는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되므로, 일단 발달장애라고 명명이 된 후 특히 어떠한 장애인지는 더 자세히 분류가 되어야 합니다.

자폐증이 의심되는 증상


자폐증의 진단은 약 18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여기 보이는 아이처럼 불러도 대답이 없고,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으며, 짝짜꿍, 도리도리와 같은 놀이에 관심이 없는 것을 저희들은 상호적 상호작용의 질적인 장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두 번째로 언어의 발달이 늦는 것, 몸짓이나 흉내내기와 같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도 함께 결여되어 있는 것을 의사소통의 장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아이가 특정한 제한된 놀이나 행동, 소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고집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관심이라고 부릅니다. 그 외에도 70% 이상의 아이들이 정신지체를 동반하게 되고, 일부에서는 나중에 간질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심한 자폐증은 10.000명에 5명 정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덜 심한 자폐증까지 포함한다면 약 10.000명에 20-30명 까지 생긴다고 합니다.

자폐증의 원인


사실 자폐증은 원인은 잘 밝혀지지 않았어요. 일단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예전에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 때문에 자폐가 생긴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었는데, 현재에 와서는 이러한 생각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아주 심각한 양육의 실패, 즉 아동학대의 문제 등은 다른 종류의 문제들을 아이에게 유발하겠지만 이는 엄밀하게 자폐라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구별을 해야 합니다. 일란성 쌍생아의 연구에서 높은 일치율을 보이고, 자폐아의 형제, 자매 등에서 자폐증의 발생율이 높은 것 등은 유전적인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이죠. 또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이상이 약 30%의 아이들에게서 발견되고, MRI 등에서 뇌의 특정부위의 이상이 발견되는 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전반적으로 뇌의 발달에 장애가 발생되는 뇌의 질환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폐증의 검사


아이가 자폐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슬라이드를 보면서 자폐증이 의심되는 소견을 알아보죠. 자폐증의 진단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 만큼 소아정신과의사, 임상심리학자, 언어치료사, 그리고 가능하다면 특수교사 등의 자폐증에 대한 전문가팀에 의한 합동평가가 바람직합니다.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검사는 청력검사, 뇌파검사, 발달검사, 언어평가, 그리고 필요하다면 뇌의 MRI검사 등이 있으며, 물론 소아정신과의사의 임상면담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폐증의 예후는 5세경에 아이가 나타내는 지능지수와 언어구사능력에 좌우된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입니다. 결국 조기 진단을 통해서 빨리 언어치료 및 특수교육을 시행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현재에는 18개월부터는 진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료에 대해서 아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과연 치료가 가능한가요? 또한 어떻게 치료하는게 좋은가요?


예전부터 자폐증의 치료는 매우 어렵고,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자폐아를 치료하는 것이 힘든 면이 많고, 현재로서는 자폐증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기적의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원칙적으로 말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특수교육과 언어치료라고 할 수 있으며, 자폐아 대부분의 치료에서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필요에 따라서 작업치료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에게 약물치료가 필요한가요?


자폐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폐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부산한 행동이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 다른 특수교육이나 언어치료 등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가 있어요.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약물치료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자폐아의 치료에서 80-90%의 아이들이 필요한 약물의 투약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꼭 소아정신과의사와 상의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폐아들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수가 있을까요?


자폐아들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매우 느리기는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인 발달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발달을 돕는 것이 특수교육, 언어치료 등이죠. 그러한 발달이 매우 불규칙적이며 예측불가능 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상 밖으로 빨리 발전하는 시기도 오고, 또 전혀 진전이 없는 시기도 생기고 이러한 시기가 번갈아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죠. 일반적으로 좋은 예후를 나타내는 경우는 늦게 발병하는 경우, 지능지수가 높은 경우, 언어기술이 많이 뒤지지 않는 경우, 그리고 사회적 기술이 좋은 경우 등입니다(슬라이드 13). 약 2-15%에서 정상인과 비슷한 지능수준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 따라 예후가 각각 다르지만 적응을 잘 하는 사람들은 직업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양대학교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료를 하고있으며,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건양대학교병원에서는 소아정신과의사와 소아담당 임상심리사가 있어서 소아청소년정신과 분야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문적인 진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부모님 상담, 치료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제공, 그리고 필요시에 약물치료 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언어치료 및 특수교육은 다른 전문적인 기관을 이용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이란 다른 말로 하면, 병적 컴퓨터 사용 장애라고 한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병적인 컴퓨터의 사용으로 인해서 신체적, 심리적, 대인 관계적, 경제적, 사회적 기능에 손해나 지장이 생기는 경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사이버 주식 중독, 사이버 섹스 중독, 채팅 중독, 사이버 게임 중독 등으로 세분할 수 있겠으나,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남학생의 경우에는 사이버 게임 중독, 여학생의 경우에는 채팅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로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찾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이 방학동안에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다가 개학을 하면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런 아이들은 서로 다른 원인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공통적으로는 결국 인터넷 게임 혹은 채팅이라는 가상현실의 공간으로 도피함으로써 생겨나는 학업 저하나 부모와의 관계 단절, 대인관계 기피 등의 문제들을 안고 있다.

인터넷 중독이라는 병명은 1994년경에 등장했는데 아직 정확한 진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정신질환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인터넷 중독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의사소통의 장애에서 기인한다는 설과 관음증적-노출증적 질환의 변형이라는 설, 그리고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 및 우울증의 일종으로 보려는 관점도 있다.

인터넷 중독의 징후


사이버 게임 중독은 주로 청소년기의 남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게임에 빠져서 성적이 저하되고, 부모와 다투고, 급기야는 가출과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로 발전한다. 이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징후들은 다음과 같다.

학교에서도 자고, 집에서도 계속 피곤해 하는 등 지나친 피로증세를 보인다.

성적이 떨어진다.

게임 이외의 다른 취미활동을 점차 하지 않는다.

가까운 친구와 멀어지고, 가상의 인터넷 친구나 게임 패밀리와만 친하다.

학교와 집에서 반항과 불복종이 나타난다.


중독과정


이러한 징후를 가진 아이들이 중독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주로 3단계로 나뉘어 진다.

제1단계

인터넷에 입문하는 단계로, 처음 인터넷을 접하며 자신의 관심을 끄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가는 단계이다. 머드게임, 채팅 룸, 포르노 사이트, 뉴스 그룹 같은 곳에 참여하며 결국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정규적으로 접속을 계속하게 된다.

제2단계

인터넷을 통한 대리만족의 단계로 현실에서 찾을 수 없었던 즐거움을 인터넷에서 찾게된다. 게임을 통해 자신의 공격성을 발산하고, 학교에서 얻지 못했던 지위(게임의 고수 등)를 얻기도 하고, 자극적인 화면을 통해서 지루한 학교 공부에서 얻을 수 없는 해방감 등을 만끽하게 된다. 여학생들은 이러한 게임보다는 채팅을 통해서 현실에서는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우정이나 사랑을 얻기도 하고, 사이버 공간이 줄 수 있는 익명성을 통해 평소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외모와 성격 등을 창출 (아바타 등을 통해)하여 대리만족을 얻게 된다.

제3단계

현실 탈출의 단계로 늘 대리 만족을 얻기 위해서 더 자주, 더 오래 인터넷에 빠져들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해 있으면서 평화롭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며, 현실에서의 괴로움이나 외로움 등을 잊게 되곤 한다. 점점 현실생활에서 해야 할 일, 즉 공부나 부모와의 대화, 친구들과의 직접교제 등은 인터넷의 가상현실에 밀려나서 무시된다. 아이들은 이제 현실이 아닌 가상의 어딘가 다른 곳에서 주로 살게 되는 것이다.

증상


이러한 사이버 게임 중독이나 채팅 중독에 빠지는 청소년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이미 심각한 정서적 문제나 낮은 자존감 상태에 있는 경우
2) 자신의 정체감에 불만이 있는 경우
3) 이전에 다른 것에 중독되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내성적인 아이들만이 이러한 인터넷 중독에 잘 빠지는 것은 아니며 외향적인 아이들도 많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진단 항목과 치료


다음은 인터넷 중독에 대한 자가 진단 항목들이다.

1) 원래 마음먹은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 인터넷에 접속해 있었던 적이 있는가?
2) 온라인 상의 친구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가?
3) 온라인 접속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평한 적이 있는가?
4) 온라인 접속 시간 때문에 성적이나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는가?
5) 해야 할 다른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전자 우편을 점검한 적이 있는가?
6)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숨기거나 변명을 하며 얼버무린 적이 있는가?
7) 인터넷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현재 생활상의 어려운 문제를 생각하지 못했던 적이 있는가?
8) 인터넷 사용 후 다시 온라인에 접속할 때까지의 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는가?
9) 인터넷이 없는 생활은 따분하고 공허하며 재미없을 것이라고 두려워한 적이 있는가?
10) 온라인에 접속했을 때 누군가가 방해를 한다면,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거나 귀찮은 듯이 행동한 적이 있는가?
11) 밤늦게까지 접속해 있느라 잠을 못 잔 적이 있는가?
12) 오프라인 상태일 때, 인터넷에 정신이 팔려 있거나 다시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듯한 환상을 느낀 적이 있는가?
13) 온라인에 접속해 있을 때, "몇 분만 더"라고 말하며 더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는가?
14) 온라인 접속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적이 있는가?
15) 온라인 접속 시간을 숨기려 한 적이 있는가?
16) 다른 사람과 밖으로 외출하려고 하기보다, 온라인 상태에 더 머무르기 위해 접속하려고 한 적이 있는가?
17) 오프라인 상태일 때에는 우울하고 침울하며 신경질적이 되었다가, 다시 온라인 상태로 오면 이런 감정들이 모두 사라진 적이 있는가?

이러한 인터넷 중독에 대해서 현재로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 부모들은 필요하다면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아이들에게 가족끼리의 여행이나 운동 및 다른 취미생활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러한 증세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그 원인을 찾고, 적절한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신분열증 "정신과", "정신병원" 이라는 말에 대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정신분열병, 소위 말해서 "미친 병"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판단하기에 환자가 미쳤다고 판단될 경우, 귀신이 들렸다, 사탄이 들어왔다 등으로 해석하고 주술적이거나 종교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과거 중세 시대에는 수없이 많은 정신분열병 환자들이 마녀 재판에 넘겨져 화형에 처해졌고, 최근까지도 환자에게서 악령을 쫓아내기 위한 의식이 적잖게 행해지곤 한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과 함께 소위 미친 병에 걸린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정신분열병 환자임이 밝혀졌다. 또한 이 질환은 단순히 고민을 많이하거나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뇌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즉 정신분열병은 뇌의 병인 것이다.

이 질환은 전 인구의 1% 정도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가족 중에 이 병이 있다고 알려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관계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채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망상(妄想: 현실에 맞지 않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 환각(幻覺), 괴이한 말과 행동, 부적절한 표정 등이 있다. 또한 사람들을 피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무표정 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뇌의 병이기 때문에 뇌를 치료해야 호전될 수 있으며, 따라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다. 항정신병 약물 투여로 대부분의 증상들은 소멸, 또는 완화될 수 있으며, 환자의 사회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큰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이전의 약물 치료에서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환자와 그 가족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치료 및 가족치료를 시행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신분열병은 당뇨, 고혈압 등의 내과 질환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의학적 질환일 뿐이다. 단지, 당뇨병은 췌장에, 고혈압은 심장 혈관에 병이 있는 것이고, 정신분열병은 뇌에 병이 있을 뿐이다. 정신분열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치료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게 된다.
강박장애 인간의 정신 세계는 구속받을 수 없다. 가혹한 독재의 시대에도, 전체주의가 온 사회를 뒤흔들 때도, 그 누구도 인간의 정신과 사고까지 통제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수난의 시대에도 구성원들은 그나마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었고 나아가 오히려 찬란한 정신과 영혼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바로 자유롭고 무한한 사고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강박증이란?


그러나 이러한 생각의 자유가 구속당하는 상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강박증이다. 강박증이란 생각을 중지하려고 하고, 스스로 그러한 생각을 계속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같은 생각이 떠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손에 병균이 묻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하루에 몇 시간씩 손을 씻고 또 씻는 사람의 경우 강박증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혹시 자신이 문을 안 잠그거나 가스불을 켜 놓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계속해서 확인을 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경우도 강박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강박증은 성(性), 폭력 등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강박증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 불안한 내용이기 때문에 강박증 환자들은 하루 종일 심한 불안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하루 종일 한가지 불안한 생각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은 비참할 정도로 저하되게 된다.

강박증의 원인


강박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과거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대뇌의 기능장애로 인해 강박증이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옆에서 아무리 불합리한 생각을 그만두라고 조언 또는 비난을 해도, 환자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환자의 불안만 가중시킬 뿐이다. 강박증은 뇌의 질환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강박증 치료 후 다시 뇌검사를 해보게 되면 뇌의 기능 이상이 감소 또는 소멸하게 된다. 강박증의 대뇌 이상의 원인 중 하나가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의 조절 장애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물질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치료 효과가 약 8주 정도 경과해야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강박 사고와 행동에 대해서 인지 행동 치료라는 것을 병행하게 되면, 최상의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발표불안 사회가 현대화 되면서 모든 직종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남들보다 뒤쳐진다면 도퇴할 수밖에 없다는 사회적 무의식이 팽배해 있으며, 심지어는 남들에 비해 튀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마저 널리 확산되어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내 능력과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느냐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물론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태생적 운명이라 할 수 있겠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남에게서 받는 평가에 의해 실제로 개인의 삶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의 정도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연설을 할 때, 누구나가 어느 정도는 긴장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실제로 발표를 하다 보면 이내 긴장감이 줄어들고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처음에 느낀 긴장감이 줄어들지 않고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붉어지며, 얼굴의 근육이 긴장되는 현상이 계속되어 큰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일단 이러한 증상들이 계속되면 환자들 본인이 이러한 증상을 의식하게 되고, 또한 이러한 증상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식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을 비웃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더욱 긴장하게 되고, 증상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한 두 번 하게 되면, 그 이후로는 발표나 연설을 하기 전부터 또 떨거나 얼굴이 굳어지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극도의 긴장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자신이 보여 줄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보여 주지 못하고 결국은 심한 수치감을 느끼며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후로는 자신을 발표와 관련된 상황에 노출되지 않게 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발표 불안이라고 한다.

발표 불안이 일단 발생하면 악순환의 과정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이러한 악순환을 치료적으로 차단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주위에서 아무리 걱정하지 말라고 주문을 하고 마음을 대범하게 가지라고 위로하여도, 환자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크게 2가지 치료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정신과적 약물 치료를 통해서 환자의 증상을 줄여줌으로써 떨지 않고 발표하는 경험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하여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인지-행동 치료라는 것을 병행하여,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인 사고를 교정해 줄 경우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발표 불안은 고학력의 전문직종 종사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많은 환자분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받을 경우 많은 경우에서 증상의 호전과 함께 원만한 직업적, 사회적 생활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월경전 증후군

월경 전기 증상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월경이 시작되기 얼마 전부터 어떤 형태로든 월경관련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증상은 신체 증상과 감정 및 행동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감정적 증상으로는 우울감, 불안감, 절망감, 무가치감, 슬픔, 흥미상실, 자살사고,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행동상의 변화로는 조절 능력의 상실로 인해 분노, 짜증스러움을 견디기 힘들어 폭발하게 되고 대인관계에서 적대적이 된다. 또 음식 조절을 하지 못하게 돼 폭식을 하기도 하며 극단적으로는 병적인 도벽을 보이기도 한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유방 및 전신 부종, 복부 팽만감, 통증,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월경전에 시작되는 이러한 증상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증상의 종류가 100가지 이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들로 이루어진 증후군을 일반적으로 월경전 증후군이라고 한다.

단순 생리통과는 다르다.


월경전 증후군은 단순 생리통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단순 생리통이란 하복부에 통증과 불쾌감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월경의 시작과 함께 나타나서 월경이 끝나가면서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월경전 증후군에 해당하는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생리시작 약 2-10일 전부터 시작하여, 생리가 시작하면 즉시, 혹은 며칠 내로 소멸하게 된다. 즉, 월경이 있는 당시보다는 월경이 있기 전 주 동안에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많은 여성들이 단순 생리통과 월경전 증후군을 구별하지 못하나, 이 두 질환의 치료 및 예후는 다르다. 월경전 증후군과 생리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우울증, 불안증 등과 관련있다.



5~10%의 여성은 적극적인 치료 필요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 '이것' 원인 2024-01-28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어려서 그렇겠지?"… 막연한 낙관은 금물 2023-11-05 대전 MBC 건강플러스 TV주치의 <우울증> 2023-10-08 대전 MBC 건강플러스 TV주치의 <음주와 정신건강> 2023-06-17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청소년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2022-03-13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음음' 소리내고 불쑥 욕한다면? 2022-02-27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정서적 안정 통해 '재충전'시켜요 2022-02-06 의학신문 건양대병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공개강좌 개최 2021-06-28 대전 MBC 3대 핵심증상으로 알아보는 의사 소통의 걸림돌, ADHD와 혈당조절에 좋은 잣 2021-03-22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산만한 아이… 치료시기 놓치지 마세요 2021-03-21 대전MBC 건강플러스 -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2021-03-20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킁킁·음음' 거리는 아이 혼내면 안돼요 2021-03-02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개학 두려운 아이, 다독여 주세요 2021-02-16 대전MBC 건강플러스 - 우울증 2020-12-19 의학신문 건양대병원 오홍석 교수, 음주폐해 예방사업 장관 표창 2020-12-07 의학신문 건양대병원 임우영 교수 대전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 임명 2020-09-24 대전 MBC 노년기 우울증과 인지저하 2020-05-09 대전MBC 건강플러스 - 노년기 우울증과 인지저하 2020-05-09 대전일보 [9988프로젝트] 코로나 불안해하는 아이 대화로 달래세요 2020-03-24 대전일보 [9988프로젝트]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산만한 우리 아이…조기 진단 중요 2020-03-10 대전일보 [9988프로젝트]틱장애-습관처럼 킁킁…꾸중 대신 '틱'의심 2020-02-25 대전 MBC 알코올 중독 2020-02-15 대전MBC 건강플러스 - 알콜중독 2020-02-15 대전일보 [9988 프로젝트] 책가방만 메면 복통·두통 꾀병 아니에요 2019-02-19

전문의 상담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의에게 궁금하신 사항을 온라인으로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